신 벗김 받은 자 vs 기업 무를 자
1. 이스라엘 전통 중에 지금은 이해하기 힘든 전통 중이 "기업 무를 자"라는 전통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재산 상속이
남자에게만 전해집니다. 그래서 가족중에 남자가 없으면 어려움을 당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이 바로 "기업
무를 자"입니다. 즉 가까운 친족(가족)중에 형제가 죽어서 대가 끊어질것 같으면 대신 그 가족의 대를 이어줄 자녀를 낳아주는
전통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나중에 그 낳아준 자녀는 죽은 형제의 자녀가되고 재산도 나눠줘야합니다.
"형제들이 함께 사는데 그 중 하나가 죽고 아들이 없거든 그 죽은 자의 아내는 나가서 타인에게 시집 가지 말 것이요 그의 남편의 형제가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아 그의 남편의 형제 된 의무를 그에게 다 행할 것이요 (신25:5)"
2. 구약성경에선 유다의 자녀중에 이런일이 있었고 그리고 룻기에서도 일어납니다. 지금 제가 읽고 있는 성경 부분이 룻기입니다.
룻기1장에서 사사가 치리하던 때에 흉년이 들어서 엘리멜렉이 나오미와 아들 둘을 이끌고 모압으로 가서 살게됩니다. 그곳에서 모압
여인을 며느리로 맞이합니다. 하지만 엘리멜렉도 죽고 두 아들도 죽어서 나오미와 두 며느리만 남게되고 나오미는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이때 끝까지 따라갔던 며느리가 바로 룻 입니다. 이들의 삶이 쉽지 않았을것입니다. 룻은 어머니 나오미를 위해서 먹을것을
구하러가서 보아스를 만나고 보아스는 룻과 나오미를 위해서 "기업 무를 자"를 찾습니다. 하지만 그 기업 무를 자는 자신에게 재산의
손해가 나는것을 못마땅하게 여깁니다. 그래서 보아스에게 그 의무(기업 무를 자)를 떠 넘깁니다. 신명기서에보면 그 책무를 다하지
못한 사람을 "신 벗김 받은 자"라고 부릅니다.
이에 그 기업 무를 자가 보아스에게 이르되 네가 너를 위하여 사라 하고 그의 신을 벗는지라 (룻4:8)
3. 그리하여 보아스는 자신이 "기업 무를 자"가 되어서 룻을 통해서 "오벳"을 낳게 됩니다. 그리하여 나오미는 아들을
얻게됩니다. 이 옷벳은 결국 전통적으로는 엘리멜렉 과 나오미의 아들이 되느것입니다. 그래서 나오미(엘리멜렉집안)는 보아스로부터
기업(재산)을 얻게됩니다. 이 기업 무를자의 의무를 다하여서 보아스와 룻은 예수님의 족보에 이름이 올라가게됩니다. 반대로 말하면
"신 벗김 받은 자"는 자신의 재산을 유지했지만 하나님의 축복을 거절한 사람이 되고 말합니다.
"그의 이웃 여인들이 그에게 이름을 지어 주되 나오미에게 아들이 태어났다 하여 그의 이름을 오벳이라 하였는데 그는 다윗의 아버지인 이새의 아버지였더라 (룻4:17)"
4. 성경에서는 이 "기업 무를 자"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잘 봐야합니다. 왜냐하면 바로 "예수님"의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전통적으로 남자가 없는 집에서는 스스로 그 가정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수가 없습니다. 유산상속이 남자를 통해서만 발생하기
때문이죠. 결코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할수 없습니다. 그래서 바로 "기업 무를 자"가 있어야지만 그 가정이 이 문제를 해결할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할수가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대신 십자가에서 "죄"문제를 해결했기에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자유자)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바로 "기업 무를 자"를 상징합니다. 레위기에서는 형제가 가난하여서 어쩔수
없이 땅을 팔았을 경우에도 그에게 가까운 사람(친족)이 대신 그 값을 지불하고 토지를 사서 돌려줘라고 합니다. 이 사람도 "기업
무를 자"입니다. 지금의 우리에게 적용해본다면, 복음을 몰라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그들에게 자유를 선포하는것이
지금의 "기업 무를 자"의 역할일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 "기업 무를 자"의 역할을 부탁하신것 같습니다. 우리가
자유케 하여야할 가까운이웃이 있다면 우리는 "기업 무를 자"가 되어야 할것 같습니다. 누구의 "기업 무를 자"가 되어야 할까요?
"만일 네 형제가 가난하여 그의 기업 중에서 얼마를 팔았으면 그에게 가까운 기업 무를 자가 와서 그의 형제가 판 것을 무를 것이요 (레25:25)"
*생각해볼점:
1.전통에 따르면 보아스가 에봇의 아버지가 될수가 없다. 왜냐하면 엘리멜렉과 나오미의 아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수님의 족보에는 보아스가 에봇의 아버지로 나온다. 이유가 뭘까?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마1:5)"
2.보아스는 첫번째 기업무를자가 아니다. 하지만 보아스가 기업무를자가 되었을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말하고자하는 숨은 뜻이 있을까?
"참으로 나는 기업을 무를 자이나 기업 무를 자로서 나보다 더 가까운 사람이 있으니(룻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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