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를 기억한 사람들
(길르앗 야베스)
"길르앗 야베스 주민들이 블레셋 사람들이 사울에게 행한 일을 듣고 그의 뼈를 가져다가 야베스 에셀 나무 아래에 장사하고 칠 일 동안 금식하였더라 (삼상31:11,13)"
1. 사무엘 이후로 처음으로 왕이 된 사람은 사울입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그를 좋아하지 아니한것 같습니다. 그 이유를 사울
스스로 말을 합니다. '베냐민 지파 가족중 가장 미약한자'가 바로 이유일수도 있습니다. 그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사울에게 했던 말이
있습니다. 사무엘상 10:21절에 이렇게 나옵니다. "이 사람이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겠느냐 하고 멸시하며 예물을 바치지
아니하였으나 그는 잠잠하였더라". 따라서 사울의 인기가 그렇게 좋은것은 아니였던것 같습니다. 이 사울의 인기를 한번에 바꾼 사
건이 바로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을 구하기 위한 전쟁이였습니다. 암몬(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자손)이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에게
굴욕적인 계약을 하자고 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외눈이 되는 조건으로 평화계약이 가능하다는 것이였습니다. 이럴때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은 이스라엘에 도움을 요청하고 만약 도울 자들이 없으면 자신들이 외눈이되는 계약을 이행할려고 합니다.
"암몬 사람 나하스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 오른 눈을 다 빼야> 너희와 언약하리라 내가 온 이스라엘을 이같이
모욕하리라 이튿날 사울이 백성을 삼 대로 나누고 새벽에 적진 한가운데로 들어가서 날이 더울 때까지 암몬 사람들을 치매 남은 자가 다
흩어져서 둘도 함께 한 자가 없었더라 (삼상12:2,11)"
2. 사울이 이 이야기를 듣고 크게 화를 내며
전쟁을 선포합니다. 그리고 암몬을 물리치고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을 구합니다. 이 전쟁으로 말미암아 사울은 진정한 왕의 권위도 얻고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도 구합니다. 이렇게 잘 나가던 사울도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지 못하였습니다. 나중 마지막으로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사울이 자살을 합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사울의 시체를 발견하고 그의 갑옷은 자신들의 신전에 놓아두고 그의 시체를 벧산
성벽에 못 박았습니다. 이말을 들은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은 어떻게 하였을까요? 자신들은 작은 마을 사람들이고 블레셋은 강한
나라입니다. 잘 못하면 다 죽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길르얏 야베스 사람들은 '밤새도록 달려가서' 사울의 시체를 성벽에서 내려고
장사를 지냅니다. 은혜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받은 은혜가 너무 커서 그 은혜 때문에 자신의 목숨을 돌아보지
아니하는것같습니다. 자신들을 위기에서 구해준 사울의 은혜를 기억했던 길르얏 야베스 사람들은 그의 은혜를 자신의 목숨을 다하여
사울을 장사하고 칠일을 금식함으로 대신합니다. 나중에 이 이야기가 다윗에게 들립니다. 다윗은 그들을 크게 칭찬해줍니다.
"<모든 장사들이 일어나 밤새도록 달려가서> 사울의 시체와 그의 아들들의 시체를 벧산 성벽에서 내려 가지고 야베스에 돌아가서 거기서 불사르고 (삼상31:12)"
"다윗이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에게 전령들을 보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너희 주 사울에게 이처럼 은혜를 베풀어 그를 장사하였으니 <여호와께 복을 받을지어다> (삼하2:5)"
3. 우리는 사울이 나쁜 왕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그럴것 입니다. 하지만 사울을 위하여 슬퍼했던 사람들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사무엘"입니다 그리고 "다윗"입니다. 당대의 영적 지도자는 사울의 타락함과 죽음을 너무 슬퍼하였습니다. 만약 우리
주변에 영적 지도자(조장, 셀장, 간사, 직분자, 목회자 등등)들이 자신의 책무를 다하지 못한다고 생각할때 우리는 어떻게 하여야
할까요? 앞에가서 용감하게 말해야할까요? 아니면 모른척해야할까요? 사무엘에게서 그 답을 찾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사무엘은 어떻게
하였을까요? 사무엘은 온 밤을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 우리에게 이와같은 아픔이 없다면 우리는 회개하여야 할것 같습니다.
<사람들에게 말하기 이전에> 하나님앞에서 눈물로 부르짖는 기도를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것이라 믿습니다. 바꾸어 말한다면
하나님앞에 눈물로 부르짖는 기도가 없다면 사람들앞에서 잠잠하는것이 하나님의 뜻 같습니다.
"내가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노니 그가 돌이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 명령을 행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하신지라 <사무엘이 근심하여 온 밤을 여호와께 부르짖으니라> (삼상15:11)"
*생각해볼점:
1. 그 은혜를 생각하여 밤새도록 달려갔던 길르앗 야베스 사람들처럼 우리는 무엇을 위하여 달려가야할까요?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행20:24)"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