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의 탕자이야기...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거주하였고 롯은 그 지역의 도시들에 머무르며 그 장막을 옮겨 소돔까지 이르렀더라 (창13:12)
아브라함과 롯의 이야기는 재미있습니다. 둘의 관계 이야기는 신약의 탕자 이야기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비슷한점과 다른점이
있지요. 아브라함과 롯은 다른곳에 머무르게됩니다. 롯은 소돔으로 갔고 아브라함은 가나안에 남았습니다. 소돔은 그 당시에 살기가
좋았던곳으로 설명이되어 있습니다(창13:10). 신약에서 탕자는 아버지에게 유산을 요구하고 떠납니다. 탕자가 갔던 곳은 살기좋은
곳처럼 보였지만 그곳 먼 나라에서 탕자는 허랑방탕하여 재산을 허비합니다. 그리고 아버지집의 종보다 못한 삶을 살아갑니다. 롯은
허랑방탕하지 않았지만 문제가 발생합니다. 바로 전쟁 때문에 그의 재산이 다 빼았기고 노예로 잡혀가는 신세가 됩니다. 여기까지가 비슷한 모습입니다.
소돔에 거주하는 아브람의 조카 롯도 사로잡고 그 재물까지 노략하여 갔더라 (창14:12)
그 후 며칠이 못되어 둘째 아들이 재물을 다 모아가지고 먼 나라에 가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허비하더니 (눅15:13)
돌아온 탕자 이야기에서는 둘째가 눈물을흘리면 혼자서 회개하고 돌아옵니다. 하지만 장자는 둘째아들에게 잘해주는 아버지에게 화를
냅니다. 창세기에 나타난 아브라함의 모습, 장자의 모습은 어떨까요? 먼저 롯은 사실 탕자보다 힘든 상황에 놓여집니다. 롯은 스스로
돌아올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전쟁 노예처럼 끌려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은 가병을 이끌고 쫓아가서 롯을
구해서 돌아옵니다. 누가복음에서 나온 탕자이야기에서 참 장자의 모습을 여기서 힌트를 얻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다시피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탕자)은 사실 스스로 돌아올수가 없습니다. 그들은 포로처럼 잡혀 있는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자기의 조카 롯과 그의 재물과 또 부녀와 친척을 다 찾아왔더라 (창14:16)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상거가 먼데 아버지가 저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눅15:20)
아버지의 살림을 창기와 함께 먹어버린 이 아들이 돌아오매 이를 위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나이다 (눅15:30)
우리가 조금 관심을 가져야할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탕자비유에서는 큰아들은 현실의 삶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것이
나쁜것이거나 틀린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바라보아야 할곳은 아버지의 마음과 같아야하지 않을까요? 탕자의 비유에서 아버지는 둘째
아들이 떠난곳을 주시하였습니다. 그 표현으로 "..아직도 상거가 먼데 아버지가 저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눅15:20)" 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둘째 아들의 모습이 희미하지만 알고 달려갔다고 나옵니다. 분명 둘째 아들은
떠날때의 모습이 아니였을텐데 아버지는 알아보았습니다. 큰 아들은 잔치소리가 들리때까지 동생이 돌아온지 모릅니다. 이부분을 보면 큰
아들은 아버지가 바라보는곳에 시선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신앙생활은 어쩌면 하나님의 시선과 나의 시선을 맞춰가는 과정같기도
합니다. 하나님는 어디를 바라 볼까요?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했던 말씀을 말씀이 있습니다.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보라" 이것이 지금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동일하게 말씀하고 있는것이 아닐까요?
....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창13: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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