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2일 일요일

갈렙의 족보이야기

갈렙의 족보이야기

1. 족보이야기를 좋아하는 분들은 거의 없을것같습니다. 저도 물론 재미있지는 않습니다. 특히 역대상 1-8장까지 따라가다보면 머리가 아픕니다. 그리고 몇번이고 반복해서 읽어봐도 어렵습니다.

2. 제가 이번에 족보 이야기를 읽어보다가 한 사람의 이름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입니다. 이 사람이 이스라엘 족보이야기에 나와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족보에는 포함되지 않는 사람입니다. 분명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복음송중에 갈렙이 했던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의 의미를 찾아보기 위해서 갈렙의 족보를 한번 따라가 볼려고 합니다. 우리는 분명히 갈렙이 유다 지파로 알고 있습니다. 

3.이제 이 갈렙의 족보이야기를 추적해보아요. 갈렙의 아버지는 "<그니스> 사람 여분네"라고 나오고 있습니다. 이 그니스 사람이 처음 등장하는 곳이 창세기에 나옵니다. " 곧 겐 족속과 <그니스 족속>과 갓몬 족속과 (창15:19)"절입니다. 창세기 15장은 참으로 중요한 장입니다. 바로 아브라함이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인정받은 장이기 때문에 외워둘 필요가 있습니다. 한번 생각해보세요. 창세기 15장에 그니스 족속이 나옵니다. 그럼 갈렙은 이방이였을까요? 모르겠습니다. 창세기 36장에 에서의 아들인 엘리바스의 아들로 나옵니다. "엘리바스의 아들들은 데만과 오말과 스보와 가담과 <그나스>요(창36:11)" 그럼 에돔(에서)의 후손이였을까요? 그것을 잘 모르겠습니다.

4. 하여간 문제는 갈렙의 아버지 "여분네"의 아버지를 추적할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만약에 "그니스" 족속이 이방인이거나 에돔의 후예라고 한다면(아닐수도 있어요).. 어떻게 갈렙은 유다지파의 사람이 되었을까요? 그것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 이방인들이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살수 있었나요? 답은 맞습니다. 한가지 추측이 가능한것은 출애굽 당시에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살았던 이방이들도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본토인에게나 너희 중에 거류하는 이방인에게 이 법이 동일하니라 하셨으므로 (출12:43)"

5. 우리는 출애굽당시 처음부터 유다지파의 족장이 "갈렙"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일까요? 아닙니다. 유다지파의 족장은 나손이란 사람입니다. 그럼 갈렙은 언제부터 족장이 되었을까요?

"각 지파의 각 조상의 가문의 우두머리 한 사람씩을 너희와 함께 하게 하라 <유다 지파>에서는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이요 (민1:1,7)"

갈렙은 정탐꾼으로 가나안땅을 탐험하러 갑니다. 이때 정탐꾼들은 각지파를 대신하여 땅을 탐험할 대표를 뽑은것 같습니다. 나중에 갈렙이 족장이 된것은 광야 40년이 끝날쯤 가나안 땅분배를 위하여 족장을 세울때부터인것같습니다.

"너희는 또 기업의 땅을 나누기 위하여 각 지파에 한 지휘관씩 택하라 그 사람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유다 지파에서는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요 (민34:18-19)"

6. 만약에 갈렙이 에돔의 후손이거나 이방인의 후손이였다면 가나안 땅을 차지한 "권리"가 갈렙에게 있었을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없었다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여호수아가 이제 이스라엘을 이끌고 가나안에 들어갑니다. 갈렙이 이제 여호수아에게 말을 합니다. "그날의 약속대로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당신도 들었습니다" . 갈렙은 여호와께서 라고 말을하였는데. 아마도 모세가 했던 말을 지칭하는것같습니다. 45년전 그때 정탐꾼으로가서 믿음의 고백으로 그가 모세에게 받았던 약속을 뜻하는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갈렙이 정탐꾼으로서 믿음의 고백으로 "기업"을 물려받았던것처럼 우리도 사실 이방인으로서 믿음으로 "약속"을 이어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오늘 "이산지를 내게 주소서"를 묵상해보았습니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수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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